내달 1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막되는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맞춰 3만∼4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반(反)세계화시위가 개최될 것이라고 스위스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역에서 행진을 벌일 예정인 시위 주최측은 시위 과정에서 예상되는 경찰과의 충돌을 우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내무장관을 만나 과격진압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위 주최측은 제네바호 인근의 에비앙 주변에 설정된 보안구역에 대한 진입을 시도하지 않는 한편 30㎞의 완충지대를 존중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일부 단체의 과격 행동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와 스위스간 국경 통과소가 이미 폐쇄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달 1일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시위에 3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네바.니옹 AFP.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