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제이슨 블레어기자의 기사조작사건과 관련,자사의 뉴스보도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위해 자사 직원 20명과 외부 언론계인사 2명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된 외부 언론계 인사는 루이스 보카디 AP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조앤 버드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젠서 사설면 편집책임자이며 이들은 조만간 현직에서 퇴직할 예정이다. 회사 직원들에게 전달된 사내회보에 따르면 타임스의 경영담당 부(副)편집장인앨런 시걸이 이끌게 될 이 위원회는 제이슨 블레어 사건의 여파로 타임스의 뉴스편집실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게 된다. 회보는 또 "이 위원회의 임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뉴스편집실의 문화와 조직 절차 및 운영 등이 우리 신문의 실패를 가져 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보는 위원회 위원으로 외부 언론계인사가 추가로 선임될 수도 있다면서 이들은 감시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들에게 너무 관대했는지 여부에대한 통렬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위원회가 다루게 될 주제는 채용과정과 경력조회, 오류를 찾아내고 방지하는 것을 포함한 편집과정, 확인되지 않은 소식통 인용 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와 옴부즈맨제도의 도입문제 등이 될 것이다. 위원회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행인 아서 설즈버거 2세와 편집담당제럴드 보이드 이사, 편집인 하월 레인즈 등에게 제출하게 된다. (뉴욕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