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의료위원회(COMEDS)는바르샤바에서 생물학 테러공격에 대한 표준화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이 위원회 로저 반 후프 위원장이 20일 밝혔다. 후프 위원장은 이번 회의의 목적이 생.화학무기 테러공격이 벌여졌을 경우 다국적 환경에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들과 의료물질들을 표준화하는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생물학 테러는 오랫동안 우리 위원회에서 논의의 초점이 돼왔다"면서 "그러나 `9.11 테러'와 이라크전 이후 보다 광범위하게 인식된 문제에 이르게 됐다"고밝혔다. 후프 위원장은 특히 1999년 이후 나토 회원국이 된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등이"생물무기의 발견과 격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들 나라는 나토 가입전에 동맹국에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COMEDS는 회원국 군의료부대의 고위 관리들로 구성되며, 나토 군사위원회에 의료적 권고를 제안하는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나토 회원국과 동반자관계의 국가등에서 8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