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다음달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국 디펜스포럼재단이 17일(미국시간) 밝혔다. 디펜스포럼재단 윌리엄 미든도르프 이사장은 이날 "황장엽씨가 내달 20일 워싱턴 하원의회에서 열리는 디펜스포럼 정례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든도르프 이사장은 "디펜스포럼은 지난해에도 황씨를 초청했으나 당시 한국정부가 황씨의 미국방문을 허락하지 않아 황씨의 방미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한국정부는 황씨의 입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