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 성호흡기증후군)로 7명이 또 숨지고 28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위생부가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사스 사망자는 282명으로, 감염자는 5천209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와 감염자 가운데 19명과 4명이 베이징(北京)에서 발생, 베이징의사망자와 감염자수는 145명, 2천42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발표는 베이징의 사스 신규 감염발생이 감소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심스런 발표와 배치되는 것으로 WHO의 발표는 오진 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홍콩에서도 사스로 이날 5명이 또 숨져 홍콩의 사스 사망자수가 243명으로 늘었다. 홍콩 위생서는 추가 사망자중 3명은 만성적인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징.홍콩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