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을 이유로 케냐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던 영국 정부가 16일 케냐 인근 6개 아프리카 국가들로 `테러 경계령'을확대했다. 영국 외무부는 `명백한 테러 위협'이 감지됐다며 자국민들에 대해 지부티,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탄자니아,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6개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케냐와 국경을 접한 이들 6개 국가에 대한 테러 경계령은 영국 정부가 15일 케냐와 영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킨데 이어 나온 것이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테러 위협이 실제하고 있음이 입증된 가운데 동아프리카 6개국에서 명백한 테러 위협이 포착됐다"면서 이들 6개국에 대한 비필수적인 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