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작년 말 현재 자신의 재산규모가 880만-2천1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15일 신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와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는 고문들이 매년 재산과 소득, 채무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재산공개에서 자신의 재산 규모를 이같이 기재했다. 금년 신고는 15일 마감됐다. 그는 또 국가에 귀속시키지 않고 소유키로 결정한 선물의 전체 가치는 1만4천254달러에 달한다고 신고했다. 선물 목록을 보면 5천728달러 상당의 보트 1척과 팝 그룹 롤링 스톤 공연 입장권 8매(2천533달러), 은으로 장식된 카우보이 모자(1천달러) 등이다. 반면 딕 체니 부통령의 재산 규모는 1천910-8천640달러였고, 선물 가치는 1만7천125달러로 신고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