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드 고야의 가로 64㎝.세로 52㎝짜리 종교 유화 2점이 8일 경매에서 175만 유로(미화 2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스페인 정부는 문화 유산 관련법에 따라 예술작품을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경락자에게 값을 치르고 고야의 작품을 인수했다. 고야(1746-1828)는 한때 스페인 궁정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화가로 스페인의일상생활의 장면들을 묘사해 넣은 태피스트리로 유명하다. 걸작으로는 마드리드의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옷을 벗은 마하'가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