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 주둔중인 미군 병사가 이라크인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짐 카셀라 중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바그다드에 주둔중인 제3보병사단 소속 병사 1명이 이라크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카셀라 중령은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정황은 밝히지 않았다. 또 이날 오후 바그다드 시내의 한 교량에서 이라크인 1명이 미군 제2기갑연대 소속의 한 병사에 접근한 뒤 권총으로 사살했다고 바그다드의 한 미군 장교가 전했다. 그러나 제2기갑연대와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이밖에 바그다드 공항 인근을 달리던 미군 험비 차량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건드려 미군 병사 1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톰 브라이언트 미군 대변인은 덧붙였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