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바그다드주재 일본대사관의 업무를 곧 재개하고, 이라크 전후 재건과정에서 일본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고위관리를 이라크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8일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에 파견될 고위관리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라고 밝히고 "일본 정부는 이라크 재건작업 지원에 앞서이라크가 처한 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성은 또 모테기 부대신은 이라크 방문동안 이라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있는 미 정부의 재건인도지원처(ORHA) 및 유엔 관리들을 두루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모테기 부대신은 오는 10일 일본을 떠나 11일 바그다드에 도착한다. 이라크주재 일본대사관은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침공 다음날인 지난 3월20일잠정 폐쇄됐다. (도쿄 AF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