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부는 5일 사스로 9명이 추가로 사망하고,신규 감염자도 16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6명, 감염자 수는 4천28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베이징(北京).광둥(廣東)성에서 각각 3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산시(山西)성에서 2명, 텐진(天津)시에서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신규 감염자는 베이징이 98명이 가장 많았고, 산시성 21명, 광둥성 12명, 텐진시 9명, 허베이(河北)성 9명,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6명, 지린(吉林)성 3명,안후이(安徽).산시(陝西)성 각 1명 순이다. 베이징의 경우 지금까지 사스로 모두 103명이 사망했고 1천897명이 진성환자로확인됐다. 의심환자도 베이징 65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17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의심환자는 중국 전역에서 2천604명, 베이징에서는 1천51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한편, 홍콩에서도 이날 3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한편 신규 감염자도 8명이 발생했다고 위생서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추가로 사망한 환자들은 모두 66∼86세의고령 남자 환자였다. 이로써 홍콩에서는 사스로 모두 187명이 사망하고, 신규 감염자도 1천637명으로늘어났다. (베이징.홍콩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