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외정보국(MI6)이 테러 위협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신규 채용을 통해 냉전 시절 수준의 첩보원을 양성할 계획이라고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MI6가 매년 40명을 신규 채용, 이들을 훈련시켜 첩보원 및 정보제공자 모집 업무를 담당할 `최전선' 첩보원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로 인해 지난 90년대 이후 인원 삭감으로 1천600명 수준으로축소된 MI6 직원이 2천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9.11 테러 같은 위협은 MI6를 비롯한 각국 정보부가 과거의 방법 등을 통해 첩보를 수집하도록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