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이라크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바스라에 상설구호기지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프레드 엑하드 유엔대변인은 "유엔인도지원국(OCHA),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세계식량계획(WFP) 소속 대원 25명이 쿠웨이트를 출발해 바스라에 도착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등 다른 유엔기구소속 대원들도 4일 기지에합류해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구호대원들은 지뢰제거를 비롯 보건.식량.하수.교육 등 시급한 문제들을 현지 단체, 비정부기구와 함께 해결할 것"이라며 "사정이 허락하는 한 다른 이라크 지역에도 구호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구호기지에는 100여명의 다국적 구호 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바스라 AFP=연합뉴스)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