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알려진 중국 잠수함 사고에 대해 대만의 한 군사전문가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만의 해.공군 무기류 전문가인 리쉬핑은 이날 신화통신이 보도한 잠수함 사고내용이 갖가지 의문점을 갖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승무원중 일부가 생존해 있었을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같은 종류의 사고는 화재나 폭발 또는 납 배터리에서 발생한 독가스 유출 등 2가지 원인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잠수함이 항구로 예인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만일 70명의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다면 누가 잠수함을 수면위로 부상시켰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사고가 해저에서 발생, 잠수함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졌다면 이는 최소한 수 일 또는 수 개월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당연히 일본과 한국이 알았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리쉬핑은 이어 세계에서 잠수함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뿐이라면서 이날 신화통신의 짧은 기사내용에는 사건의 전체적인 진실이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