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세관당국은 이라크 바그다드 국립박물관과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등에서 훔쳤을 가능성이 있는 수십 점의 고고학 물품들을 압수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일 밝혔다. 요르단 관세청 칼라프 알-하자이메 차장은 요르단-이라크 국경에 도착한 여행자들에서 이같은 물건들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압수된 물품이 도난된 것인지 아니면 불법 구매한 것인지를 우선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체포한 여행객은 없으며 이들에게 압수 물품 수령증을 주었다고 말했다. 압수 물품 가운데 법령집 7점, 고필사본 2점, 역사책 26점, 코란 1점, 이슬람시아파 지도자 이름이 새겨진 구리병 3점 등이 포함돼 있다. (암만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