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베트남에서 지난 20일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고되지 않음에 따라 베트남을 사스전염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WHO는 이날 하노이에서 수신된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사스 전염국가 명단에서처음으로 제외된 나라가 됐다"며 "베트남의 이같은 지위 변화는 지난 달 15일 WHO에의해 사스 전염 4개국 중 하나로 지명됐던 나라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WHO의 사스 전염국 리스트에는 베트남 외에 캐나다, 중국(홍콩 포함), 싱가포르가 올랐었다. (하노이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