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부 맨체스터의 휘트워스 미술관에서 27일 도난당했던 반 고흐와 피카소, 고갱의 그림들이 하루만에 미술관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발견했다고 맨체스터 경찰이 28일 밝혔다.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의 제보로 미술관 인근 화장실에서 도난당했던그림 3점을 회수했으며 작품이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술관측에 즉시반환했다고 밝혔다. 휘트워스 미술관이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의 `집들로 된파리 요새'(1878년), 파블로 피카소의 `가난'(1903년), 폴 고갱의 `타히티 풍경'(1899년) 등 3점으로 최소한 100만 파운드의 가치를 가진 것들이었다. 경찰은 도난 신고가 있은 뒤 "치밀하게 계획된 도난사건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수사를 약속했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