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세계 열강들은 전쟁을 통해 안보를 얻을 수 없다면서 미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푸틴 대통령은 라트비아의 한 초등학교로부터 자신의 세계관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서한을 통해 "오늘날 남의 안보를 침해함으로써 자신의 안보를 보장하는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것이 각국이 상대국의 입장을 고려하는 더 공평한 정책을이끌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각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해 "세계 열강은 국제 관계에 대한 상대방의 견해를 무시하고 힘의 위치에서 말하려는 유혹을 좇아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문명을 그대로 보존하길 원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