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5일 이라크 남부의 역사도시 우르(市)에서 이라크 쿠르드족과 이슬람 시아.수니파 지도자, 해외망명단체 지도자 등 수십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이라크 과도정부 수립 및 전후 이라크 재건방안을 논의하기위한 첫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 정부의 고위관리는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ORHA) 처장으로내정된 제이 가너 미 예비역 중장이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히고 "참석자들은 거수표결 방식으로 2차 회의를 10일뒤 열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재건을 위한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의 중재자로 나선 잘마이 칼리자드 미 백악관 특사는 회의 참가자들에게 "미국은 이라크를 통치할 의사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AP 통신은전했다. (우르 AP.AF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