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라크에 자주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이라크에진주할 것이라고 토미 프랭크스 미군 중부사령관이 11일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바그다드에 주둔하는 미군에게 낭독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또 바그다드 주둔 미 병력이 준수해야 할 새로운 행동규범을 밝혔는데 이 규범에 따르면 미군은 약탈 방지를 목적으로 사망위험이 있는 무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라크 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또 병원과 사업체, 사원은 운영을 지속해야하며 학교는 수업을 개시하고 출석을기록하게 된다. 새 규칙은 이밖에도 경찰과 소방요원 등은 다른 지침이 없으면 업무를 지속해야하고 이라크 국민은 어떠한 테러행위에도 가담하거나 공개적으로 무기를 드러내지 말 것과 약탈을 중단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