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일본 양국 외무장관은 10일 이라크전후 복구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유엔의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북핵문제로 인한 한반도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베를린에서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은 유럽연합과 함께 한반도 위기를 평화적으로해결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리코 외상은 "우리는 이라크 전후 복구에 대한 합의된 국제적 협력이 있어야하며 이를 위해 (유엔의) 결의안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피셔 장관은 일본이 이라크 전후 복구에 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국제사회의 간극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