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보낼 건설공병부대(서희부대) 창설식이 오는 15일 보병학교(상무대)에서 열리고, 의료지원단(제마부대) 창설식은 17일 특전교육단에서 개최된다고 육군이 10일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총 673명 규모인 서희부대(573명)와 제마부대(100명)의 편성작업이 마무리됐다"며 "부대창설과 동시에 현지적응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육군은 미국측과 협의를 통해 파병일이 확정되면 그에 맞춰 2주, 3주, 4주 과정으로 짜인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라크전의 조기 종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급적 조속히 파병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2주짜리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파병부대원들의 출국은 이달말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국방부는 파병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미 중부사령부 전쟁지휘부가 위치한쿠웨이트나 이라크 후방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