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전이 5일로 개전 17일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전 사상자 수는 모두 2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지금까지 육.해.공군, 해병대를 포함, 총 52명이 사망했으며 전투중 150명이 부상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영국군은 총 27명이숨졌다. 미군 사망자 가운데 33명은 전투중 숨졌으며 17명은 사고 및 질병으로 그리고 2명은 아군간 오인발사로 죽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현재 30만명 규모의 미군이 참전하고 있는 것에 비춰 이같은 사상자 수는 미군 참전 장병 1천485명 당 1명이 죽거나 부상한 셈이다. 국방부는 이밖에 미군 7명이 포로로 붙잡혔으며 15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991년 1차 걸프전 당시에는 미군 382명이 숨지고 467명이 부상해참전 병사 784명 당 1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었다. 미군은 베트남전에서는 5만8천198명이 사망하고 15만3천303명이 부상했다. 한국전에서 미군은 총 3만6천576명이 죽고 10만3천284명이 다쳐 참전 병사 13명 당 1명이 죽거나 부상했다. 미군의 사상자가 제일 많았던 전쟁은 2차 세계대전으로 당시 미군은 40만5천399명이 죽고 67만1천846명이 다쳐 참전 병력 15명 당 1명이 죽거나 부상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은 11만6천516명이 사망하고 20만4천2명이 부상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