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예 101 공중강습사단의 아파치헬기 들과 공군기들이 28일 밤 바그다드 남서부 80 km 지점의 카르발라 시 부근을 공격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101 공중강습사단 항공 여단장인 그렉 개스 대령은 아파치 헬기들이 공군기와 함께 카르발라 시 부근 이라크 군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공격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101 공중 강습 사단이 전투 행위에 참여한 것은 개전 8일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스 대령은 그러나 " 어떤 목표물을 공격했는지를 말할 수 없지만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메디나 부대가 그 지역에 있다"고 만 밝혔다. 이와 관련,한 부대 장교는 아파치 헬기들이 탱크 4대, 장갑차 6대, 군차량 15대를 파괴했다고 밝히고 공습 후 귀환 도중 헬기 2대가 추락했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미군의 작전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미군은 현재 이라크 영공 95%를 장악하고 있고 이라크 영토 40%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라크 지도를 보이며 북부 쿠르드 지역, 특수 부대가 미사일 의혹 시설을 수색 중인 이라크 서부 사막지역,육군과 해병대가 진격 중인 남서부 지역을 이라크 당국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꼽았다. 또 수도 바그다드시와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지역 상공을 제외하고 영공의 95%를 미군이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이라크 남서부 AP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