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후지모리(64) 전 페루 대통령은 28일 인터폴의 수배를 일축하고 자신은 결백하다며 언젠가는 페루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이날 AP통신에 보낸 약 30분짜리 비디오 녹화테잎에서 인터폴의 수배에도 자신의 망명생활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폴은 지난 8일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에대해 살인 및 납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그의 체포를위해 `적색수배(Red Notice)'를 내린 바 있다. 이에대해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은 후지모리가 조만간 일본으로부터 송환돼 과거 행적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위한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쿄.리마 AP.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