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에 동참해 달라는 양국 정상의요청을 거부했다고 총리실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하워드 총리는 호주군이 이라크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호주를 떠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참가하지 않기로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호주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강경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나라 중하나로 정예부대와 해군 소해팀, 항공기 조종사 등을 포함해 모두 2천명의 병력을이라크에 파견하고 있다. (캔버라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