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산시(山西)성 샤오이(孝義)현의한 탄광에서 22일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 최소한 28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매몰됐다고 광산의 한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사고 당시 샤오이 현 멍난좡 탄광에는 87명의 광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이중 11명만이 구조됐다고 구조반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매몰 광부들의 구조가 어려운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당국과 광산 관계자들은 합동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의 광업은 특히 소규모 광산의 경우 작업 조건이 열악하고 근로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세계 최고의 사망률을 내고 있으며, 작년 한해동안에만 5천여명의광부가 각종 사고로 숨졌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