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특공대인 SAS는 22일 밤(이하 현지시간) 크레인과 연료 탱크 등 발사 장비들을 완전히 갖추고 있는 이라크의 탄도미사일 시스템 추정 지역을 폭파했다고 로버트 힐 호주 국방장관이 23일밝혔다. 힐 장관은 이날 호주 TV인 나인 네트워크 회견에서 미.영 주도 연합군의 대대적인 진격을앞두고 자국의 SAS 요원들이 이라크의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폭파하는 등 "대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 장관은 그러나 이라크 공격 목표 타격에 나섰던 호주 공군 소속 FA/18 폭격기들이 목표 지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폭격 직전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적진 깊숙이에서 작전중인 호주 특공대는 앞서 미사일 발사 기지로 추정되고 있는 곳을 폭격해달라며 연합군측에 공군 지원을 요청했다고 국방부 대변인 마이크 하난 준장이 밝혔다. 한편 모하메드 자이드 알-샤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23일 나시리야 인근 지역에서미.영 연합군과 교전중인 이라크군이 미 탱크 16대와 장갑차 등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캔버라.시드니 AP.AFP.이타르-타스=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