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달 말에 열릴 예정인 제9회 남아시안게임을 연기했다. 파키스탄 체육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남아시안게임을 이라크 전쟁에 따른 국민정서를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는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전역에서 250여회 이상의반전 시위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전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상태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