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마흐메트 알리 사힌 터키 부총리가 20일 밝혔다. 사힌 부총리는 이를 난민 처리를 위한 인도적 작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의회가 승인하면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사들은 오직 인도적 목적을 위해서만 국경을 넘을 것이다. 우리국경을 향해 난민들이 몰려든다면 국경지역에서 이들을 막고 그곳의 인도적 지원센터에서 그들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의회는 이날 저녁 이라크 북부 지역에 대한 터키군 파병과 미 공군의 터키영공사용 허용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