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는 19일 이라크 전쟁이 이뤄지는 동안 테러공격이 고조될 위험을 경고하며 전세계 자국민에게 경계령을 내렸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서 군사행동이 이뤄지는 동안 관광지를 포함해 공공장소에서 무차별적 테러공격의 위험이 특히 높다"면서 "경계태세를 갖추고현지의 민감사항을 주지하며 언론을 청취하고 거주국과 방문예정국에 대한 여행권고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무부는 또 전쟁이 임박함에 따라 인접국에 있는 영국민의 안전에 대한 위협이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요르단에 대한 모든 여행을 자제하고, 이미 체류중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항공로가 열려있는 동안 요르단을 떠날 것을 권고했다. 또 쿠웨이트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바레인, 시리아, 카타르, 오만과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영국민에게도 생화학 공격시 현지당국과 비상기관의 지시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영국 내무부도 이날 테러정보를 공시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만약의 테러공격에대비키 위해 거주지에 캔음식과 생수, 건전지, 손전등 및 라디오 등을 갖춰 놓을것을 당부했다. (런던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