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선전전을 벌이는 등 반전의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다. 20일 오후 5시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일대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가반전평화 선전전을 펼치고 이어 전교조 부산지부사무실에서 교사들이 반전평화촉구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서면 옛태화백화점앞에서 6.15공동선언실현 부산청년학생연대가 북미불가침체결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같은시각 서면 천우장앞에서 민예총 부산지부에서 반전평화행사를 벌인다. 이와함께 릴레이 선전전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를기해 민주당 부산시지부와 한나라당 부산시지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동시다발적으로 방문, 이라크 파병반대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RSOI)반대를 위해 미항공모함 칼빈슨호 부산항입항 반대시위도 벌인 부산범민련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부산진구 연지동미하얄리아부대앞에서 이라크 침공반대와 한국군 파병반대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인다. 한편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날을 '전국민행동의 날'로 지정하고 당일 오후 7시 서면 옛태화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촛불시위를벌이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