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이 수일내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국제위기가 앞으로 수일 내 이라크 전쟁이 터질 수 있는 날카로운 국면에 들어갔다"며 각료들에게 국민안전, 국가통합, 경제및 사회 문제 해결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몇달 전부터 프랑스는 평화적인 이라크 무장해제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국제사회와 함께 움직여왔다"며 "이제는 현시점에서 우리국민이 갖고 있는 기대, 불안, 애로에 답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유엔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아침 뉴욕으로 출발했으며 국무회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