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한 가운데 첫 총성이 울려 쿠웨이트 해역에 수뢰를 설치하고 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이라크인 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의더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첫 충돌은 쿠웨이트 움 카스르항(港) 수마일 남쪽 카우르 알-주바이르강(江)어귀에서 발생했으며 쿠웨이트 포함이 25척의 이라크 범선으로 구성된 소형 함대에 발포하면서 일어났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쿠웨이트 포함은 이라크 범선들이 검문에 불응하자 발사했고, 이라크 범선들이수뢰를 설치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영국 해군은 걸프만에 수뢰 대책 선박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18일 밤 쿠웨이트수로 수색을 벌였다. 이라크 주변 해역들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선박들은 수뢰의 위협과 테러 공격을 경계하고 있다. 영국 해군과 미 소해정을 호위하던 영국 선박이 18일 걸프만 북부 지역에서 정박중 위협을 받았다. 또 알 카에다 자살 테러 선박으로 의심되는 화물선이 1시간의긴장된 대치 동안 영국 야전포병대의 800야드까지 근접했다. 이 대치는 의심스러운 화물선이 중무장한 미 함정 아던트호에 의해 쫓겨난 후끝났다. (서울=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