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한 호텔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 축출을 약속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조지 W 부시 호텔"로 개명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예루살렘 골드 호텔'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결정한 부시 대통령을 "자유 세계의 지도자"라고 찬양하고 호텔 이름을 임시 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입구에 위치한 호텔 건물 정면에는 "조지 W 부시 호텔"이라는 대형 간판이 내걸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텔 주인 아리엘 샤메다-도론은 현직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호텔은 지구상에서 이곳이 최초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