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일-북 평양선언 6개월째를 맞은 17일 북한정부에 대해 지난해 9월17일 양국이 평양에서 채택한'평양선언'의 합의 내용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양선언에 대한 질의를 받자 "북한이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발사 계획 등 안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에 대해 핵사태 등의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당시 고이즈미 총리와의 평양선언에서 탄도 미사일발사를 2003년 이후로 연기하고, 핵 사태를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를 관련국들간 대화로 해결할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