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의 추이가 주가의 등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월가에서는 이라크에 대한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트포닷컴(stratfor.com) 등 이라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실례로 스트래트포닷컴은 △미국이 이라크를 언제 공격할 것인가 △이라크사막의 모래폭풍이 미군의 이라크공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 세세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지 프리드먼 사장은 "에너지 거래업체,헤지펀드,주식 애널리스트 등을 중심으로 유료 회원수가 15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은 사이트에서 제공해준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상품을 팔고 산다"고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