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북한이 10일 정오께 동북부 연안의 신성리(新城里) 부근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로동 등 탄도 미사일은 아니다"면서 현재 미사일 종류 등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방위청은 북한이 8일부터 11일 사이에 동북부 연안 해역 등을 대상으로 항해 제한 해역을 설정함에 따라 경계 태세를 취해 왔다. 방위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사실을 지난 24일 발사때와는 대조적으로 신속히 발표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