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10일 상무부,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국,중국은행업관리.감독 위원회(銀監會)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무원기구 개편안을 승인했다. 1988년,1998년에 이어 3번째 중요 정부 기구개편인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건전한 금융감독체제를 만들기 위해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과 분리해 국가은행감독관리위원회를 신설하게된다. 또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대외 교역 기능과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국내 교역 관련 업무를 통폐합,국내외 무역을 종합적으로 감독하는 상무부를 새로 출범시키고 또 국유재산관리 체제를 강화하기위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신설된다. 개편안은 또 미국의 식품의약청(FDA)와 비슷한 내용의 식약품 감독국과 기존 국가 계획 생육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 국가계획인구생육위원회를 신설토록 하고있다. 개편안에 따라 국무원 기구는 판공청을 제외하고 기존의 29개에서 28개로 줄어든다. (베이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