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문기구로 통일전선조직인 제10기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는 오는 13일 주석과 24명의 부주석을 선출한다. 공산당의 류옌둥(劉延東) 통일전선부 부장은 9일 주석과 부주석 24명, 비서장, 상무위원 299명에 대한 당의 인사안을 정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부주석 수는 제 9기보다 9명 줄어든 것이다. 류 부장은 제 9기 정협 지도자중 7명이 나이,직무변동 등의 원인으로 이번 인사에서 빠졌고, 상무위원중에서는 160명이 갈리는 등 제 10기에서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류 부장은 이어 이번 인사안은 세대교체를 반영하고, 사회 각 계층에서 골고루 기용하며, 여성과 소수민족의 진출이 두드러 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리루이환(李瑞環) 정협 주석이 10년만에 물러나고 후임에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측근인 자칭린(賈慶林)정치국 상무위원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