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7일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중국의 변화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중국 방문 이틀째인 카스트로 의장은 "지금 어떤 종류의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6일 카스트로 의장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으며양국 지도자는 경제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스페인에 이어 쿠바의 3번째 주요 교역파트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