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노동자들의 노조가입률이20년전 조사 시작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25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 2001년 13.4%였던 노조 가입률이 지난해에는 13.2%로 낮아졌다고밝혔다. 이것은 지난 83년 노조가입률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이다. 당시 20.1%였던 노조가입률은 단 한차례도 상승하지 않은 채 19년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것은 노조가입률이 높은 전통적인 일자리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반면 새로운분야의 노조 활동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는지난 2년사이 190만개나 줄어들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별노조(AFL-CIO)의 존 스위니 위원장은 "노조가입률 저하는나라 전체에 소름끼치는 소식"이라면서 노조는 생산성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노동자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AFL-CIO 산하의 최대 조직인 있는 서비스직국제노조(SEIU)의 앤디 스턴 위원장은 기업 비리가 터져나오면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기업의 탐욕에 맞서는 적극적인목소리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