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24일 외교.국방 담당 심의관급안전보장 고급 실무자 협의를 개최, 양국간 공동연구가 진행중인 미사일 방어(MD)구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측은 이날 협의에서 MD 구상을 조사연구 단계에서 개발 및 배치 단계로 이행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의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측은 또 "MD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하기 위해 가능한대로 상세한 자료를 가능하면 많이 빠른 시일내 받고 싶다"고 밝혀 MD 구상에 의욕을 보였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그간 미국의 MD 구상과 관련해 공동연구에는 참여하되 개발 및 배치단계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