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3국을 순방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2일 첫 기착지인 도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간 공조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파월 장관은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의 의무이행에 대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장관은 23일 중국을 방문, 24일 오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방한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