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현지에서 반전 및 구호활동을 벌이기 위해 결성된 비정부기구(NGO)인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Iraq peace team of Korea) 4진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반전평화팀 4진은 사회당 전 대표 최 혁(37)씨, 한겨레신문 사진부기자 임종진(35)씨, 외국인노동자인원모임 이윤벽(42)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발 네덜란드항공편으로 출발,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로 들어갈 계획이다. 최 혁씨는 출국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이라크 전쟁은 명백한 침략행위로 국제사회로부터 설득력을 잃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전쟁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파병방침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출국한 반전평화팀은 모두 13명으로 이중 한상진(38)씨와 허혜경(28)씨가 이라크내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요르단에서 이라크 입국절차를 밟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