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폭설로 37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워싱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 주요 도시 공항에서는 폭설로 항공기이.착륙이 거의 중단돼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으며, 주요 노선의 철도와 버스 운행도중단됐다. 특히 뉴욕시 근교 롱아일랜드와 웨스트 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잇따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이날 폭설로 메릴랜드 서부지역이 1.25m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보스턴 70cm,뉴욕 50㎝, 워싱턴 40㎝의 강설량을 보였다. 주민들은 18일 오전 눈이 멈추자 차량과 문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등 본격적인제설 작업에 나섰다. 주요 공항들도 공항 운항 재개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항공기 이륙을 위해 활주로 한 곳을 개방했다. (보스턴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