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엔결의에 대한 이라크의 '중대 위반'이 더욱 심화했다고 선언하는 매우 강력한 새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미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새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위반이 더욱 심화됐다고 선언하는 매우 강력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결의안은 지난 12월 8일 이라크가 제출한 핵.생화학무기 실태보고서에서 누락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라크가 유엔이 설정한 사정 한도 150km를 초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안보리 보고 내용을 인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결의안 초안이 빠르면 이번주 내지는 다음주에 나올 것"이라면서 "결의안은 비교적 간결하고 그리 길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