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긴급상황에서 영웅적으로 죽도록 촉구하는 중국 초.중등 학교의 학생규범이 목숨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등 덜 강요적인 내용으로 바꿔 17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보도. 신화통신은 옛 학생규범이 학생들에게 긴급상황에서 목숨을 버리도록 촉구했으며 일부 학생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드려 목숨을 버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규범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산불을 끄려다가 목숨을 잃은 한 14세 학생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 통신은 범인에 대항해 용기 있게 싸우라는 옛 규범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조항이었다고 부연. (베이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