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도서국인 인도네시아의 섬은 그동안 알려졌던 것보다 1천여개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관리가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항공우주연구소의 마흐디 카르타사스미타 소장은 최신 위성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의 섬 수가 1만8천108개로 드러나 기존 추정치인 1만7천여개보다 1천개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국제사법재판소가 보르네오 연안의 시파단과 리지탄 두 섬을 말레이시아 영유로 인정, 2개 섬을 잃은뒤 작은 섬들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게 됐다.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약 6천개이며 이중 자바섬에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카르타사스미타 소장은 또 영상자료 분석 결과 인도네시아 해안선은 10만8천920km이며 암초는 총 2만731㎡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가 완전한 도서 지도를 인쇄하고 디지털 포맷으로 만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