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14일 모든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법률에 따라 이날부터 신문, 광고대, 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한 모든 형태의 담배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법률은 또 우편 홍보나 할인권 제공, 무료 담배 배포 등의 판촉 활동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 대한 담배 회사의 후원은 국내 경기인 경우 올해말까지, 자동차 경주(F1) 등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인 경우는 오는 2006까지 금지된다. 영국 정부는 연간 2천파운드(미화 3천200만달러)로 추산되는 담배 광고에 대한 이같은 금지조치로 특히 젊은이들의 흡연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